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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새로 온 친구 4
마당에 나온 민석이가 자기의 조각상이 부서진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이제 학교 미술대회에서 상을 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늘 학교에서 겉돌던 민석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 조각을 잘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성을 들여 만든 조각 작품이 완전히 부서져 버렸습니다.
민석이는 연희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증거가 없었습니다.
민석이는 혼자 마을 뒷산에 올라 나무에 기대어 조각하곤 했습니다.
아저씨: "너 참 조각을 잘하는구나."
깜짝 놀란 민석이가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산속 오두막에 혼자 사는 늙은 아저씨였습니다. 마을에는 이 아저씨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저씨의 친근한 눈빛이 민석이의 마음을 누그러뜨렸습니다.
아저씨: "이리 와 봐라. 내가 만든 조각들을 보여 줄게." (문을 여는 소리)
민석: "완전 멋져요! 이 모든 걸 다 만드셨어요?"
아저씨: "너도 언젠가 이렇게 조각할 수 있을 거야. 아마도 친구를 위해서."
민석: "저는 친구가 없어요."
아저씨: "그거참 안 됐구나. 왜 친구가 없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민석: "대현이가 발을 다쳤어요. 사람들은 다 제가 대현이를 골짜기에서 밀어서 그런 줄 알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를 미워해요. 특히 연희가 저를 가장 싫어해요. 저도 연희가 싫고요."
아저씨: "우리는 모두 늘 잘못을 저질러. 나도 한때는 술과 도박으로 많은 빚을 졌었어. 그래서 돈을 훔치다가 경찰에 잡혔지."
민석: "많이 외로웠어요?"
아저씨: "나는 지금도 외로워. 감옥에서 나와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
민석: "가족이나 친척이 있어요?"
아저씨: "아내는 오래전에 죽었고, 두 아들은 내가 죽은 줄 알아. 큰아들은 사업을 하고 있고, 둘째는 유명한 의사인데, 수술을 통해 많은 사람이 걸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지금 이 마을의 호텔에 머물고 있어."
민석이의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민석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겠어요? 아저씨가 민석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습니다.
아저씨: "민석아, 아저씨를 믿지. 그럼 너한테 있는 미워하는 마음에 대해 예수님에게 말하고, 모든 것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해 볼까?"
민석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지만, 창피하지 않았습니다. 민석이는 예수님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의 마음이 모든 죄에서 깨끗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민석이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죄에서 깨끗해 질 수 있습니다.
연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 시간에 연희가 어떻게 되었는지 들려줄게요.
나오는 사람들: 내레이터, 민석,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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