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 for CHILDREN by Sister Far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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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대결 2


국그릇이 식탁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먹지 않았습니다. 두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선교사: "이해할 수가 없어. 우리가 예수님을 전도한 지 벌써 3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안 믿으려고 해. 사람들의 마음이 얼음같이 차가워."

선교사 아내: "그러게요. 선교사 두 명과 에스키모인 세 사람이 큰 파도가 온다는 사실도 모르고 바다로 나갔는데, 죽을지도 몰라요. 더구나 마법사가 우리를 조롱하고 있어요."

선교사: "절대 포기할 수 없어. 기도합시다. 예수님이 그들을 모두 구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계신 것을 믿습니다."

그들이 기도하고 있을 때, 바다는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큰 파도가 바다 위의 얼음을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썰매를 타고 얼음 위를 가던 다섯 명의 에스키모인들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모세: "얼음이 깨지고 있어. 위험해!"

에스키모인: "개들한테 맡겨요."

모세: "달려! 육지로 달려!"

개들이 온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큰 얼음 덩어리가 길을 막았습니다. 반사적으로 얼음 위로 올라갔습니다. 썰매가 얼음 위에 간신히 걸렸습니다. 개들이 더 이상 달릴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뒤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숨이 멎을 것만 같았습니다. 큰 얼음 파편이 모세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예수님을 크게 외쳤습니다.

모세: "예수님, 도와주세요!"

큰 소리가 나면서 모세가 서 있던 얼음이 들리더니 바닷가로 던져졌습니다.

모세와 에스키모인: "살았다. 살았어!"

그들은 큰 파도에 휩쓸려 나뒹굴었습니다. 완전히 젖었지만, 안전한 곳에 다다랐습니다. 얼음이 다시 얼어 단단해질 때까지 9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침내 얼음이 단단해져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해주신 것입니다. 콜리가 멀리서 오고 있는 일행을 보았습니다.

콜리: "쿠파, 그들이 돌아오고 있어! 그들이 돌아온다고."

쿠파: "누가 온다고?"

콜리: "선교사들, 예수님이 대결에서 승리하신 거야!"

쿠파: "믿을 수 없어! 9일이나 지났는데! 큰 파도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마법사 쿠파는 위험한 신호를 알려주지 않고 그들이 위험 속으로 가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위험했지만,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쿠파는 이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교회로 달려가 종을 쳤습니다. 이때부터 많은 에스키모인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나오는 사람들: 내레이터, 선교사, 선교사 아내, 모세, 에스키모, 쿠파, 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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