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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끔찍한 사고 1
도시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웃거나 노래하는 사람도 하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 싸여 있었습니다.
유모: "이 지독한 전쟁이 곧 끝날 것입니다."
여자: "사울 왕이 적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성곽 위의 보초병이 한 병사가 달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쟁터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그의 얼굴을 보니 좋은 소식이 아닌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사: "적군이 우리의 전선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사울 왕과 요나단 왕자가 죽고 말았습니다. 적군이 쳐들어올 것입니다. 모두들 도망치시오!"
모든 사람이 겁에 질려 도망쳤습니다. 얼마나 슬픈 날입니까! 특히 므비보셋에게는 더욱더 슬픈 날이었습니다. 아직 5살밖에 안 된 므비보셋이었지만, 그에게 닥친 모든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나단 왕자가 죽었습니다. 다시는 집으로 돌아와 자기를 안아줄 수 없습니다. 그에게 활을 쏘는 법을 가르쳐줄 수도 없습니다. 므비보셋은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이제 그의 유모가 자기를 돌 보아줄 것입니다.
유모: "이리로 오십시오. 므비보셋 왕자님, 이곳을 곧 떠나야만 합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급하게 왕궁을 떠날 때,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므비보셋: "아야! 내 발!"
므비보셋이 넘어지면서 발을 심하게 다쳐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이 일로 므비보셋은 평생을 절름거리게 되었습니다. 므비보셋의 평생에 가장 슬픈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는 아버지를 잃었고, 도망을 쳐야 했고, 사고로 다리를 다쳤고, 집을 떠나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피난민들은 '로-다바르'라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로-다바르'라는 말의 뜻은 ‘중요하지 않은, 가치가 없는’이라는 뜻입니다. 어쩌면 므비보셋에게 딱 맞는 곳인 것 같습니다. 므비보셋은 모든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가끔 이런 기분을 느끼세요? 공부를 못해 성적이 몹시 나쁘게 나왔을 때, 운동을 못 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뛰어나고, 나는 전혀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이러한 슬픔과 아픔을 안고 로-다바르에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나단의 가장 친한 친구가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어느 날, 왕궁을 거닐며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윗: "나의 신하, 시바야, 사울 왕의 가족 중에 살아남은 사람이 있느냐?"
시바: "예, 요나단의 아들 므비로셋이 절름발이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윗: "그래, 그가 어디에 있느냐?"
시바: "로-다바르에 살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 왕이 어떤 일을 했을까요? 다음 시간에 알려 드릴게요.
나오는 사람들: 내레이터, 유모, 여자, 병사, 므비보셋, 다윗, 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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